금융



외국인, 보유액 752조로 3개월 만에 주식·채권 '순매수' 전환

10월 외국인 주식·채권 총 3조1170억원 순매수
상장증권 보유규모 752조4000억원…사상 최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두 달 연속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 2조4190억원, 채권 698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1170억원이 순유입됐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4조5840억원, 4조8340억원의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상장증권 보유규모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은 주식 651조2000억원, 채권 101조2000억원 등 총 752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1조5000억원), 미국(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중동(89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72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83조9000억원), 아시아(80조3000억원), 중동(26조9000억원) 순이었다.


채권투자의 경우 아시아(5000억원), 유럽(2000억원) 등이 순투자했으나 미주(26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0.9%였다. 유럽(32조6000억원), 미주(11조3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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