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여행사, 수험생·직계가족 여행상품 취소수수료 면제

 


[파이낸셜데일리= 김유미 기자] 국내 여행사들이 수능 수험생 및 직계가족의 여행상품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다.


  16일 인터파크투어는 수능이 연기되면서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해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이날 오후부터 23일까지 출발하는 인터파크투어의 모든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한 수능 수험생 본인과 보호자 1인이다. 여행 연기 시에도 동일하게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하나투어도 오는 20일까지 여행 상품 구매를 취소 접수하면, 오는 30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수능 수험생 및 부모·형제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참좋은여행도 이날부터 23일 출발하는 모든 수능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해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이날 오후부터 23일까지 출발하는 참좋은여행의 모든 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능 수험생 본인과 보호자 1인이다. 모두투어도 이날부터 23일까지 출발하는 모두투어의 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능 수험생 본인과 보호자 1인에 한해 취소 수수료 없이 출발일자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수능 연기로 심적 부담을 안게 된 수험생들에게 여행 취소 수수료까지 청구할 수 없어 면제방침을 결정했다"며 "포항 지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수험생 모두 하루빨리 안정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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