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사상 최고 실적 삼성전자 DS부문 '승진'으로 확실한 보상

DS부문 99명 승진…발탁 승진 12명 포함
삼성전자, '성과주의' 인사원칙 재확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16일 단행한 '2018 정기 임원 인사'는 최고 실적을 올린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 부문에 대한 확실한 보상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급 27명을 포함 임원 총 221명을 승진시키는 부사장급 이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 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발탁 승진자(승진 연한 4년 미만자)가 12명이나 돼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승진자 가운데 총 7명이 임원에 오른 여성 인력 가운데 반도체 부문은 3명을 배출하는 등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DS 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8조19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올렸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분은 매출 19조9100억원,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달성, 영업이익률 50.02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제조업 분야에서는 50%를 꿈의 수치로 불린다.


  이런 이유로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최고 실적을 올린 DS 사업 부문 승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지난 2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도 승진자 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명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반도체 부문에서 한 번에 사장 승진자 4명을 배출한 것은 지난 인사가 처음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S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R&D 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다"며 "또한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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