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회사채 발행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28% 감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회사채 발행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0조6534억원으로 전월(14조8427억원) 대비 28.2%(4조1893억원) 감소했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줄어든 데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25%로 떨어진 뒤 이달까지 사상 최장기간인 17개월째 동결됐다. 이번에 금리인상이 전격 단행되면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 회사채가 1조8738억원으로 전월(3조3610억원) 대비 44.2% 감소했다. A등급(1조150억원)과 AA등급 이상(5950억원)이 모두 전월보다 급감했다.


  금융채는 7조485억원으로 전월(10조1198억원)보다 30.3% 줄었다. 다만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311억원으로 전월(1조3619억원) 대비 27.1% 증가했다. 전월 발행이 없었던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도 대폭 감소했다. 10월 주식 발행 규모는 1165억원으로 전월(6677억원)에 비해 무려 82.6% 급감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각각 317억원, 848억원으로 91.3%, 72.0% 줄었다. 기업어음(CP)은 25조9456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전단채는 88조3931억원으로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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