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자산건전성 소폭 '개선'…BIS 비율 15.40%

은행지주 BIS 비율 14.61%…0.28%p 상승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소폭 개선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40%로 지난해말(14.81%)보다 0.5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전체 자산 중 부채를 제외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총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당기순이익 등으로 자기자본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과 7월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25.19%, 24.04%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수출입은행(12.81%)과 전북은행(13.84%)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지주회사도 비슷했다.


9월말 자기자본비율이 14.61%로 지난해말(14.33%) 대비 0.28%포인트 올랐다. 한국투자금융지주(16.32%)와 KB금융지주(15.37%)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았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미국은행(14.52%)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자본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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