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 올겨울 4번째 AI 고병원성 확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올 겨울 들어 4번째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제주 제주시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가 2일 확진돼 방역 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 23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250m 이내 지역이며, 이 지역은 지난달 30일 이미 H5형 항원이 검출됨과 동시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가금류에 대한 이동 통제 등의 차단방역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동일한 지점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된 것은 야생조류에 의한 주변지역내 농가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철저한 농가 차단방역을 강조했다. 고병원성 AI 검출지역인 제주 방역지역은 기 조치된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강화 태세를 지속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에는 야생조류의 접근 차단을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주위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전용장화 착용, 농가 출입자 및 운송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토록 했다.


아울러, 관련 부처인 환경부에 '야생조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예찰강화와 해당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당부했다.


이로써 올해 겨울들어 고병원성 AI는 지난 20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발병한 이래 전남 순천만, 제주 야생조류 2건 등 총 4건이 발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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