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드만삭스 "美 세제개편안, 2018~2019 성장률 0.3%p 높일 것"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골드만삭스가 최근 상원을 통과한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이 2018년과 2019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0.3%포인트 높일 것으로 추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세제개편안이 약 2주 안에 미국 의회를 통과해 법인세율 인하 등 이번 법안의 핵심 내용들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상원은 지난 2일 이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만 달러의 주· 지방 재산세 공제를 포함해 하원과 차이를 없앴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법안들 간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차이점을 제거했다"며 "최종안은 상원의 법안을 좀 더 반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골드만 삭스는 법인세율을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방안은 상원 법안대로 2019년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질적인 법안의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인세율 인하 효과는 2%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년 2.5%를 기록한 뒤 2019년 이후에는 2.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후반, 2019년에는 2% 중반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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