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韓 기업인들, 이집트 재계관계자들 만나 현지 인프라 투자 등 논의

전경련 소속 기업인들, 이집트 국가 주도 인프라 사업에 참여 의사 타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내 기업인들이 이집트 재계 관계자들을 찾아가 현지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한 논의를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10차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측 기업인들이 이집트경제인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투자 확대에 대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GS건설, 도화엔지니어링, LG전자, 한국타이어, 코트라, 법무법인 태평양 등 소속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집트 쪽에서는 이집트기업인협회, 이집트·한 경협위원회, 외자유치·인프라 개발 관련 정부 부처 인사 등이 참석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집트는 지난 2014년 압델 파타 엘시시(Abdul Fatah al-Sisi) 대통령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후 국가 주도로 신행정 수도 건설, 제2 수에즈 운하 관련 외투 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하는 개발 사업인 '이집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전경련 측은 "한국 측 위원장인 허명수(62) GS건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알시시 대통령의 리더십, 1억명 넘는 인구 등을 지닌 이집트의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평가했다"며 "카이로 메트로, 태양광발전소, 폐기물 재생에너지화 등 설비 확충과 관련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자는 요청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집트 측에서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면서 "한국 측 기업인들은 회의 이후 타렉 카빌(Tareq Kabil)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을 만나 국내 기업의 이집트 투자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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