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바생 10명 중 6명 비용부담 등 이유 “연말모임 꺼려진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은 송년회 및 연말모임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모임으로 나가는 비용이 부담돼서, 혹은 조용히 혼자 연말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국 회원 22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생 연말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인 62.2%가 송년회 및 연말모임이 “꺼려진다”고 답했으며, 연말모임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비용지출이 부담돼서(48.3%)”라고 말했다.


또 “혼자 조용히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12.7%)”,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10.9%)”, “과음 등 건강이 걱정돼서(9.2%)”, “취업준비 때문에(6.2%)”, “아르바이트 때문에(5.4%)”, “기타(7.3%)”등의 답변이 있었다.


연말모임을 더 싫어지게 하는 ‘꼴보기 싫은 유형’ 1위에는 “남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 유형(31.6%)”이 뽑혔다.


이어 “억지로 술을 권하는 유형(20.9%)”, “자기 자랑만 늘어 놓는 유형(14.2%)”, “약속을 동시에 잡아 늦게 오거나 자리를 일찍 뜨는 유형(12.5%)”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기타 유형으로는 “혼자 급하게 취해 난동부리는 유형(9.3%)”, “자기 힘든 이야기만 하는 유형(7.9%)”, “분위기 못 맞추고 혼자 겉도는 유형(3.6%)” 등이 있었다.


연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알바생은 전체의 68.9%에 달했으며,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연말에 가장 해보고 싶은 알바’ 1위는 “시상식 스텝 알바(29%)”인 것으로 조사됐다.다음으로 “사무보조 등 실내 알바(19.8%), “깜짝 산타 알바(15.7%)”, “콘서트 진행 알바(15.2%)”, “스키장 알바(10.6%)”, “실내 경기장 알바(6.5%)”, “캠프 진행 알바(3.2%)” 등이 있었다.


반대로 아르바이트생이 ‘연말에 절대로 하기 싫은 알바’ 1위는 “택배 상하차 알바(32.1%)”였다.이어 “주점, 호프 알바(28.3%)”, “야외 전단지 알바(18.9%)”, “음식점 서빙 알바(8.2%)”, “배달, 배송 알바(7.4%)”, “편의점 야간 알바(5.1%)”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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