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리 매력에 우량채 쏠림 '뚜렷'…BBB급 회사채 발행 한 건도 없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리 매력에 우량채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지난달 BBB급 이하 회사채가 한 건도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2032억원으로 전월(10조6534억원)보다 4.2% 감소했다.


이 중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8100억원으로 전월(1조8738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우량채인 AA급 이상이 1조4400억원으로 전체의 79.6%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비중이 54.1%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폭 증가한 것이다. A급도 3700억원으로 20.4%를 차지했다. 반면 비우량 회사채인 BBB급 이하는 발행이 전무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우량채의 금리매력 부각으로 상대적으로 AA급 이상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금용도는 차환자금이 1조7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은 각각 5200억원, 2200억원으로 운영목적 채권발행은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보증 일반회사채 외에 금융채는 6조5155억원으로 전월보다 7.6% 감소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8777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지난달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2조3775억원으로 전월(441조3541억원)보다 0.2% 증가했다.


한편 주식 발행규모는 1조5287억원으로 전월(1165억원) 대비 1212.2% 급증했다. 기업공개(4830억원)와 유상증자(1조457억원)이 전월보다 대폭 늘어난 탓이다.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30조1830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전단채도 124조9604억원으로 41.4% 급증했다.


CP와 전단채 잔액은 191조4957억원으로 1.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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