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닛산, '배출가스·연비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

압수물 분석 작업…곧 관련자 소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검찰이 배출 가스 및 연비 시험 성적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닛산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철웅)는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닛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국닛산 본사로 검사 및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곧바로 압수물을 분석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2014년형 인피니티 Q50 차량의 실제 연비를 부풀려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연비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한국닛산 법인과 전·현직 대표를 고발한 바 있다.


  한국닛산은 또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지난 1월 한국닛산이 인피니티 Q50과 캐시카이 등 2개 차종의 인증서류를 위조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폭스바겐 배출 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해 요하네스 타머(62)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 등 전·현직 폭스바겐 임직원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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