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 유가, WTI 2%↑ 브렌트 1.53%↑...수급개선 기대로 급등

[파이낸션데일리=김유미 기자] 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 감소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로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3달러, 2.0% 오른 62.96달러로 폐장했다. 


WTI 2월 인도분은 일시 배럴당 63.19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2월 이래 3년1개월 만에 63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3얼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1.04달러, 1.53% 상승한 68.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재고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급 개선 관측이 매수를 부르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원유 재고량에 관해선 미국석유협회(API)가 9일 저녁,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0일 오전 각각 주간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세계 수요의 확대 등을 배경으로 API와 EIA 모두 미국 원유재고의 감소세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선매수가 유입했다.


EIA가 9일 내놓은 1월 단기 에너지 전망도 매수 재료로 작용했다. EIA는 WIT와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의 2018년 현물가 전망치를 전월보다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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