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하나?...양측은 공식 부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 인수를 추진한다고 알려졌지만 양측 모두 공식 부인했다.


  18일 오전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은 전날 한국거래소가 인수설과 관련 조회 공시 요구에 공식 부인하는 답변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조회 공시를 통해 "당사는 케이블TV인수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CJ오쇼핑도 "당사는 현재 씨제이헬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CJ오쇼핑은 CJ헬로의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다.


  CJ오쇼핑은 17일 CJ E&M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CJ는 공시 이후 열린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에서 CJ헬로 매각설에 대해 "검토한 바 없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최대주주가 공식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풍문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CJ헬로 매각 가능성은 없는 것은 아니다.


  앞서 CJ헬로는 공식적으로 매각 협상이 진행됐던 사례가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 당시 CJ헬로비젼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한다고 선언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을 이유로 반대했다.


  한편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도 매물로 나왔다. 딜라이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SK브로드밴드, CJ헬로 등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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