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천시, 화재참사 심리지원 시민까지 확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충북 제천시는 하소동 스포츠센터(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심리 지원을 일반시민에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21일 화재 참사 후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28일까지 연인원 393명의 근무자가 748건의 심리상담·진료를 했다.


시는 이들 유가족과 부상자 외에 사고 현장을 지켜본 이웃 주민과 일반시민의 심리적 불안감이 클 것으로 보고 청주지검 제천지청, 제천경찰서, 충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심리 지원 대상을 31일부터 일반시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보건소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두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심리 상담을 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심층 면담과 치료도 연계해 진행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화재 참사 이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우울·불안·불면 등의 정신적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 반드시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043-641-3052)나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646-307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시는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2일 국립공주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재난심리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제천 화재 참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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