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동주 500억 국내 리조트 투자는 재무적 투자...관심 집중"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측,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해석 경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국내 리조트사업 시행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7일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충북 증평군의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지분의 50%를 사들였다. 지난해 5월25일 증자완료 이후 현재까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SDJ코퍼레이션 50%, ㈜블랙스톤리조트(원용권 회장 계열사 등) 40%, ㈜나무코프(대표이사 회장 민유성) 10%의 지분참여 구조로 되어있다.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측은 이날 자료를 내고 "지분구조에도 불구하고 주주간 협약에 의거하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대표이사 원용권 회장이 경영권을 전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면서 "에스디제이는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참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향후 지분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다. 신 전 부회장의 리조트 지분인수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결부시키는 일각의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한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지난 12월14일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1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하여 약 100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한국농어촌공사 연수원 및 호텔, 농업시범단지, 수목원, 식물원, 힐링코스, 대중골프장, 스키장, 수변휴양시설 등 복합 교육리조트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20년 부분개장, 2022년 완전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유일한 관광단지로 승인을 받았다"면서 "중부권 최대의 복합 리조트로서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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