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마감, 外人 '팔자'에 2340대 무너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7일 코스피가 4거래일째 하락하면서 2340대가 무너졌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매수세로 돌아섰던 기관도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코스피 하락세를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453.31)보다 56.75포인트(2.31%) 내린 2396.5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전날 대비 30.41포인트(1.24%) 오른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면서 결국 4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961억원)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7388억원)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만 92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3.58%), 비금속광물(-2.99%), 유통업(-2.89%), 통신업(-2.81%), 건설업(-2.72%), 전기전자(-2.60%), 기계(-2.49%), 제조업(-2.48%), 의약품(-2.36%), 증권(-2.22%), 은행(-2.13%), 금융업(-2.0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37만1000원)보다 8만1000원(-3.42%) 내린 229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도 3.93% 내린 채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3.97%), LG화학(-3.47%), SK(-3.34%), SK텔레콤(-2.94%), 삼성바이오로직스(-2.89%), POSCO(-2.67%), 신한지주(-2.37%), KB금융(-1.71%), NAVER(-0.94%), 현대모비스(-0.82%), 삼성생명(-0.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28%), 삼성에스디에스(0.85%)는 상승했다. 현대차(0%)와 한국전력(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58.17)보다 28.21포인트(3.29%) 내린 829.96에 장을 종료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원인은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증권담보대출(Margin Debt) 급증에서 찾을 수 있다"며 "설 연휴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수급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며 하락 폭이 컸던 우량주의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02포인트(2.33%) 하락한 2만4912.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20포인트(1.74%) 오른 2695.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6포인트(2.13%) 상승한 7115.8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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