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유값 상승 사상 최장 28주 연속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2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상승한 리터(ℓ) 당 156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리터당 1437.75원을 기록한 지난해 7월 넷째주 이후, 28주 연속 상승했다. 이전까지 최장 상승기록은 2010년 10월 첫째 주부터 2011년 4월 첫째 주까지 26주 연속 상승이었다.


경유도 5.0원 오른 1359.5원을 기록하며 전주에 세운 역대 최장 기록을 29주로 늘렸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8원 상승한 1533.2원, 경유는 5.5원 오른 1329.9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83.8원, 경유는 4.6원 상승한 1,38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2.6원 오른 1637.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42.2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2원 낮은 수준이었다.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이어온 유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완화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와 미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2018년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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