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 시장 반등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 동반 강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이 모두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반등을 예고한 영향이 컸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지난 주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1포인트(0.91%) 오른 2385.3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64포인트(0.08%) 오른 843.24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1.50%), 포스코(3..13%), 삼성바이오로직스(5.37%), KB금융(5.41%), LG화학(1.64%)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65%)와 네이버(-0.99%)는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28포인트(0.78%) 오른 3154.13, 심천종합지수는 44.46포인트(2.65%) 상승한 1723.72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9666.27로 158.85포인트(0.54%)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는 1만421.09로 49.34포인트(0.48%) 상승했다.


인도 SENSEX지수는 219.09포인트(0.64%) 오른 3만4224.85, 싱가포르 STI지수는 14.62포인트(0.43%) 상승한 3391.86에 거래됐다.


일본 증시는 '건국기념일' 대체 휴일인 이날 휴장했다.


반면 호주는 약세장을 이어갔다. 호주 ASX200지수는 이날 17.30포인트(-0.30%) 하락한 582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가 한주 거래를 시작하기 직전 강세를 나타낸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만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165포인트(0.68%) 오른 2만4331을 기록 중이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15.50포인트(0.59%) 뛴 2634.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선물은 26.00포인트(0.41%) 오른 6443.75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선물 시장의 강세가 반드시 현물 시장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경계감을 거두지 않고 있다.


MKM파트너스의 수석 시장 기술 책임자 조너선 크린스키는 "최근 몇년간 일반적이었던 'V자형 반등'을 보일지 2010년의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갑작스러운 시장의 붕괴)와 같은 상황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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