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연휴 위급상황신고 119에 가족위치추적 요청 빈발

서울시소방재난본부 3년간 설연휴 안전사고 발생 현황 안전사고 총 3733건 발생…화재 818건>위치추적 449건順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설 연휴 소방당국에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요청하는 사례가 화재신고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3일 공개한 최근 3년간 설연휴 유형별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중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는 2015년 1018건,  2016년 1372건, 2017년 1343건 등 총 3733건이 발생했다.


  안전사고 3733건을 유형별로 보면 화재가 8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위치추적으로 449건에 달했다. 이어 잠금장치 개방 309건, 동물포획 287건, 갇힘 252건 등의 순이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요청이 이처럼 많은 것은 긴 명절 연휴동안 가족의 늦은 귀가를 염려하는 신고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직계가족만이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중 위치추적이 화재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휴대전화 위치 추적요청은 직계가족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휴 기간 동안 외출시 일찍 귀가하는 것이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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