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스公, 사상 첫 여성 본부장 나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사상 처음 여성 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양미(54) 설비기술처장이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1983년 가스공사 설립 이래 최초로 여성 본부장이 나왔다.


  정승일 사장은 취임 이후 강력한 혁신 의지를 천명하며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해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특히 이번 발탁 인사의 핵심이자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기획본부의 경우 보직자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졌다.


  가스공사는 이번 인사에서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깨고, 일과 능력 중심에 방점을 뒀다.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은 엄격한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보직을 차등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명의 1·2급 임금피크 예정자가 보직을 부여받지 못했고, 젊은 2급(부장) 간부들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0대 젊은 사장이 취임한 만큼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12∼14기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며 "젊은 기수 발탁과 직위·직급이 분리된 파격 인사가 이뤄졌지만, 철저한 인사 검증과 경영임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인사를 실현하려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능력 중심의 간부급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달 말까지 직원 전보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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