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T사외이사,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로 영입 추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KT가 과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했던 인사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사외이사 후보 명단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에교수와 사회문화수석 비서관을 지낸 이강철씨가 포함됐다.


  또한 이들 외에도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에게 사외이사 영입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사외이사는 총 8명으로, 이번에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는 3명이다. KT 이사회는 최종 확정된 후보를 23일 의결하고 다음달 23일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KT가 접촉한 이들은 참여정부 당시 요직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와 가까운 인사들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사외이사 영입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임 정권 때 선임된 황창규 KT 회장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KT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사외인사 후보가 참여정부 인사에만 특정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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