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주열, 연임 발표 후 김동연과 깜짝 회동…정부와 한은 정책공조 중요

이주열 총재 연임 지명 후 처음…올들어 세번째 회동
美 3월 FOMC 결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경계
김동연 부총리 회동 앞서 "거시 당국과의 공조 기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청와대의 한은 총재 연임 발표 이후 처음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5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해 경계하며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총리의 취임 이후 모두 여섯 번째 회동이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초 조찬 회동, 지난달 9일 티타임 회동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의 실물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대외경제 여건에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이에 대한 각국의 강경대응 움직임,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등을 경계해야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이달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경제 상황과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이날 이 총재와의 회동에 앞서 연임과 관련해 "거시 당국과의 공조를 더욱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외 여건의 변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총재는 경륜과 리더십 등 여러가지가 워낙 훌륭한 분이라 잘 해 나가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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