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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30일 추락 예상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고도 203㎞에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톈궁 1호의 추락 시점에 대해 30일~다음달 3일 사이에 지표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 세계 주요 우주환경 감시기관들도 유사하게 예측하고 있으나, 대기 흐름과 밀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예상되는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남위 43도 사이의 범위다.


  이에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이날부터 톈궁 1호에 대한 추락상황실을 본격 운영하며 24시간 감시활동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낙하해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며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IADC),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락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예상 약 2일 전과 최종 2시간 전에 추락 상황과 국민 행동요령 등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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