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교통사고 절반이상 초교 인근서 발생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최근 5년 동안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은 방과 후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요 발생 지점은 어린이들의 주요 통행 경로인 초등학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초등학교 반경 300m이내에서 58%, 반경 400m 이내로 범위를 넓히면 71.9%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발생시간대를 보면,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었다.


  사고 연령별로 보면 영유아보다 초등학생인 7세∼12세에서 많이 발생했고(60.2%), 독립성이 강한 초등 6학년인 12세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남아의 사상자 비율이 62%로 여아의 사상자 비율 38% 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어린이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5~2010년 1.7명에서 2011~2016년 0.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국 1.2명, OECD 평균 0.9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에서는 2020년까지 교육청, 경찰청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달성을 목표로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각 가정과 일선학교에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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