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커들로 "中, 무역전쟁 해소 위해 진지한 대화 원할 것"

"중국은 불공정 보다 더한 불법적 무역 행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 20여년 동안 불공정 무역 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진정으로 대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전적인 무역전쟁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중국의 관심을 끌어 협상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나가서 (중국을 향해) 총을 쏴야 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태는 이제 20년이 됐다. 불공정 무역 행위 그 이상이다. 불법적 무역 행위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잇달아 대중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선 "이건 과정(a process)이다. 아직 어떤 관세도 부과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중국의)관심을 다시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관세도 포함될 것이다. (관세 부과를)배제할 수는 없다. 결국 협상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협상에)와서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며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무역 논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시진핑 주석과 나는 언제나 친구일 것"이라면서 "중국은 해야 될 옳은 일이기 때문에 무역 장벽을 낮출 것이다. 세금(관세)은 상호 주고받은 것이 될 것이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상이 이뤄질 것이다. 두 나라 모두를 위한 위대한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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