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작년 개인실손 계약 ↑…위험손해율은 ↓

개인실손 보유계약 3419만건…전년말比 2.6%↑
위험보험료 6조2198억, 발생손해액 7조5668억
개인실손 위험손해율 121.7%…전년比 9.6%p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해 개인실손 보유계약이 이전보다 늘었다. 반면 위험손해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실손 보유계약은 3419만건으로 전년말(3332만건)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국민 5178만명의 66.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위험보험료는 6조2198억원, 발생손해액은 7조5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험보험료 대비 발생손해액을 나타내는 위험손해율은 전년 대비 9.6%포인트 감소한 121.7%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중 손보 점유율이 81.5%(2787만건)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를 상해와 질병 등으로 표준화했는데 그 이전 상품의 보험료가 비싸 해약이 늘면서 손보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해 4월 판매 개시된 신실손 보유계약은 168만건으로 집계됐다. 노후실손은 2만9000건 수준이다.


지난해 개인실손의 위험손해율은 121.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31.3%)대비 9.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발생손해액 증가가 위험보험료보다 상대적으로 둔화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자기부담금 없는 표준화 전 실손의 손해율은 131.5%로 집계됐다. 표준화실손(116.5%)보다 상대적으로 높은수준이다.


지난해 보험료 수익은 7조4071억원으로 전년대비 15.4%(9861억원) 늘었다. 보험료수익 증가는 보유계약 증가와 보험료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발생손해액은 7조5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45억원 올랐다.


금감원은 "올해에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으로 실손 의료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다"며 "비급여 항목 급여화 등에 따른 손해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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