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 시리즈가 미국 대표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8 시리즈를 합치면 삼성전자 제품이 Top 5위 모델을 독차지하면서, 애플이 6~8위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9 출시 이후 최신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삼성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가 각각 81점을 받아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갤럭시S8은 80점으로 3위였고 갤럭시S8 액티브(79점), 갤럭시S8플러스(7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9, 플러스가 다시 한 번 스마트폰 전반적인 성능의 기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구성, 빠른 프로세서, 스테레오 스피커와 두 가지 생체인식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스캔' 등 편리한 보안 기능을 강점으로 꼽았다.

내구성에서도 갤럭시S9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스마트폰 낙하실험에서 갤럭시S8시리즈 디스플레이는 50번 만에 심하게 고장 나 작동을 멈췄지만 갤럭시S9은 100회 테스트에도 작은 흠집만 났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한편, 애플 제품은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8이 79점으로 6∼7위였고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은 78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어 9위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10위에는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10프로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