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욕 증시, 호재 악재 교차로 혼조세…IBM 주가 7%대 하락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여러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8.56포인트(0.16%) 하락한 2만4748.0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25포인트(0.083%) 상승한 2708.64룰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오른 7295.24에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감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타스통신은 이날 미국이 시리아 정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러시아에 신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폭탄'과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경제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연준은 전반적인 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남아 있지만 제조업, 농업, 운송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 조사에서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관세'라는 표현은 이번 보고서에서 36번이나 들어갔다.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IBM은 전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이는 세금 등 1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 전망에 실망감을 내놓으면서 이날 주가가 7.5%나 하락했다.


반면 실적 개선 효과로 화물 운송 회사인 컨티넨탈 홀딩스는 4.8% 상승했고, 철도 회사인 CSX도 6% 이상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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