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서 마을 공동음식에 농약 넣은 혐의 60대 주민 검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마을주민들이 축제 기간에 함께 먹기 위해 끓인 고등어추어탕에 농약을 넣은 혐의를 받는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0여명의 마을주민이 식사할 공동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마을 공동취사장에서 주민들이 먹기 위해 끓인 고등어추어탕에 저독성 농약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마을 주민들은 수산물축제를 준비하면서 같이 식사하기 위해 20~30명분의 고등어추어탕을 끓였다.


  그러나 이를 맛본 B씨가 구토와 함께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B씨는 별다른 증상 없이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마을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혼자 야간에 공동취사장에 드나든 주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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