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연, 방미 일정 중 남북관계 개선 강조...3대 신평사 연쇄 면담

 S&P·피치·무디스 최고위급 면담
韓경제 긍정적 요소, 국가신용등급 반영 당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미 일정을 계기로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 상황을 상세히 알렸다.


우리경제의 고질적인 위험요소로 꼽히던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평가기관에 적극적으로 전달한 모습이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무디스의 알라스테어 윌슨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마리에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20일부터 3일 연속 신평사 면담을 가졌다.


전날에는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피치 고위급과 의견을 나눴다. 20일에도 S&P의 로베르토 사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및 금융총기업 총괄을 만났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부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책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남북관계의 진전사항을 신평사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신평사들은 김 부총리에게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해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상과가 나올지 관심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재정운용과 구조개혁을 진행 중이고,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소가 국기산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신평사들은 한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고, 우리정부의 정책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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