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철성 경찰청장 "갑질 횡포 엄정 대응 차원에서 조현민 영장 신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경찰이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8일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사건이 여론의 공분을 산 상황에서 '언론을 의식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청장은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해 피해자 측과 접촉 및 말 맞추기를 시도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갑질 횡포 근절을 위한 엄정 대응 차원에서 혐의의 상당 부분을 입증해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피해자 모두가 처벌을 불원한 상황이라 경찰은 영장 재신청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일 입건했다.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