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강협회,14일부터 대미철강 수출 승인 받아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에 철강을 수출하는 업체는 14일부터 한국철강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한·미 양국간 철강 쿼터(수입할당)의 합의로 대미 수출 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련 공고안 개정이 필요해지면서 수출입공고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철강세이프가드 발표에 따라 25%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대신 최근 3년간 평균 수입물량의 70%를 수입 쿼터로 적용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출제한 대상품목에 잉곳이나 그 밖의 일차제품 형태의 철과 비합금강 등 총 173개 품목이 추가됐다.


산업부는 쿼터 수출 물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수출승인 권한을 한국철강협회에 위탁했다. 개정고시는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


올해 미국 쿼터가 충족된 철강 품목은 9개다. 품목별로 보면 파일용 강관, 스테인리스 냉연, 스테인리스 주단강 잉곳, 스테인리스 평철 선재 및 비정형제품, 봉형강류중 앵글과 섹션 일부 제품, 공구강, 방향성 전기강판, 일반강 평철, 열간압연제품 등이다.


산업부는 쿼터가 충족된 이들 품목의 연간 쿼터 물량은 4만9000톤으로 전체 쿼터 물량 263만톤 중 1.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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