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면초가' 조양호, 이번엔 '500억 상속세 포탈 의혹' 수사

서울지방국세청 고발…남부지검 형사6부 배당
부인은 출국금지 상태, 딸은 검찰 송치 예정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조 회장이 상속세포탈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재산을 상속 받았지만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납부되지 않은 상속세가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8일에는 출국 금지 조치됐다.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조만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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