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아시아 증시↓...금시세는 급등

한국(-0.17%), 중국(-0.16%), 홍콩(-0.41%) 증시 하락세
日, 하락(-0.25%) 출발후 반등…北 담화 이후 긴장 축소
간밤 뉴욕 증시 3대지수 모두하락…금시세도 급등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면서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회담 취소 이후 북한이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다소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79포인트(0.25%) 하락한 2만2380.22로 개장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장 초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닛케이 지수는 개장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며 오전 1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1포인트(0.05%) 오른 2만2449.02에 거래되고 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1부상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이후 미국에 대한 적대적 표현을 누그러뜨린 담화를 발표했다. 김 부상은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며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하락 출발 후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17%) 내린 2461.8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4.47포인트(0.51%) 내린 868.85에 거래되고 있다. 두 지수 모두 개장 때보다 낙폭을 줄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10포인트(0.16%) 내린 3149.55를, 홍콩 항셍지수는 125.83포인트(0.41%) 하락한 3만 634.5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948.89로 11.96포인트(0.11%) 상승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75.05포인트(0.30%) 하락한 2만4811.7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3포인트(0.20%) 떨어진 2727.7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02%) 내린 7424.43으로 장을 마쳤다.
 
  한반도 정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제 금시세는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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