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1200곳에 6년간 2800억 투자 지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창립 이후 6년간 약 1200개 기업에 2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지난 2012년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금융사 18곳이 공동으로 5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2812억7000만원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1164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03억2000만원이 유망 스타트업 101곳에 직접 투자됐다. 해당 기업으로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 P2P대출 업체인 '에잇퍼센트', '한국신용데이터',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기업 '로플랫'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2709억5000만원은 11개 펀드 투자를 통해 1063개 기업에 지원됐다.


실질적인 업무를 맡고 있는 재단 산하 '디캠프(D.CAMP)'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자를 위한 공간 제공과 함께 약 7000건에 달하는 창업계 행사 등을 진행했다. 디캠프 공간에는 모두 2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스타트업 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울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디캠프 개포 센터가 문을 열기도 했다.


은행권은 향후 3년간 3700억원을 추가 출연할 예정이다.


김태영 이사장은 "재단과 디캠프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창업문화를 주도하면서 지금까지 창업 생태계 허브 역할을 해왔다"며 "기존 출연 금액을 포함해 모두 8700억원을 재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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