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1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9개국 183개사가 3076개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완성차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현대상용, 기아상용, 에디슨모터스 등 8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해외완성차로는 BMW, MINI,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만트럭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국내외 완성차 19개 브랜드는 총 203대(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 9대)의 차량을 부산모터쇼에 출품한다. 이중 신차 36대(월드 프리미어 2대, 아시아 프리미어 4대, 코리아 피르미어 30대)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출품차량 중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6년 부산모터쇼에서는 20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및 친환경 차량이 올해는 44대 가량 출품됐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 출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차량과 '벨로스터x앤트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워진 벨로스터 앤트맨 쇼카, 친환경 수소전기차인 '넥쏘' 등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친환경차 '니로 EV'를 비롯해 최고급세단인 'THE K9', 상용차인 '그랜버드 실크로드 프리미엄' 등 총 22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한국GM

한국GM은 부산모터쇼에서 코리아 프리미어인 '이쿼녹스'와 함께 THE NEW SPARK, MALIBU, AVEO HATCHBACK, BOLT EV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는 QM3를 비롯해 SM5,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세단 'SM7', 클리오, 전기차 'SM3 Z.E.', 트위지 등 22대의 차량을 내놓는다.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인 GT(Gran Turismo) 컨셉트카이자 아시아 프리미어인 '에센시아'(Essentia)와 G90 Special Edition 등 7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는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과 최신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개발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 베스트 셀링 미드 사이즈 세단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 등 16대의 차량을 들고 부산모터쇼를 찾았다.

◇BMW

 BMW는 뉴 i8 로드스터, 뉴 X4 M40d, 뉴 X2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고성능 스포츠카 M4의 스페셜 에디션 버전인 '뉴 M4 CS'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MINI

 MINI는 부산모터쇼에 출품하는 6대의 차량 중 뉴 MINI와 뉴 MINI 5도어, 뉴 MINI JCW 컨트리맨, 뉴 MINI JCW 컨버터블, MINI JCW GP 콘셉트 등 5대가를 국내 첫 공개한다.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는 '2017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와 '2017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동시 수상한 'F-PACE SVR'을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하는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랜드로버는 'NEW RANGE ROVER LONG WHEEL BASE'를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첫 공개하고, 전기차 2대 등 총 8대의 차량이 전시한다.

◇아우디

 아우디는 컨셉트카 3대 등 총 7대의 차량을 국내 첫 공개할 예정이다.

◇닛산

 닛산은 미래형 100% 전기 스포츠카인 '블레이드글라이더'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토요타

 토요타는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국내 첫 공개하는 등 총 9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렉서스

 렉서스는 최근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출품차량 8대를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채웠다.

◇인피니티

 인피니티는 중형 SUV인 '올 뉴 QX50'를 국내 첫 공개하는 등 6대의 차량을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뉴 MAN TGL 4X2 190마력 중소형 카고트럭'을 아시아 첫 공개하고, 더불어 MAN 중형카고, MAN 트랙터, MAN 2층버스 등을 전시한다.

올해 부산모터쇼에서는 각종 신차 전시 외에도 제2전시장 3층에서는 7개국 10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설계 및 연구개발, 자동차부품, 용품, 원료 및 소재, 자동차 전장기술 및 제품, 자동차 검사, 품질관리, 테스팅 장비, 자동차 부품 생산제조 장비 및 기술 등을 선보이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과 국내 최고가 벤츠 스프린터 캠핑카 및 최신 캠핑카와 카라반이 총출동하는 '캠핑카 쇼'가 열린다.

더불어 업체별 부스에서는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스탬핑투어, 디자인체험이벤트, 수소전기차 체험과학교실, 레드불 DJ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GM은 Chevy 도슨트 투어를 상시로 운영하고, 시간을 정해 퀴즈쇼와 부스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10일에는 탤런트 구혜선 팬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EDM 공연을 포함해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도슨트투어, 어린 왕자@뷔아뜨레, 스무번째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닛산 부스에서는 EV팡 게임체험 및 경품이벤트, 아우디는 상시로 SNS이벤트 및 VIP라운지를 운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레이싱시뮬레이터, VR체험, 키오스크 시뮬레이터, SNS포토이벤트, 모바일 도슨트 등 다양한 부스내 체험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기아차는 스팅어 레이싱 멀티게임, 기아 퀴즈투어, 스팅어 VR 씨어터, 부산모터쇼 APP다운 이벤트 등 고객이벤트를 마련한다.

부산모터쇼 일반인 입장은 오는 8일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청소년(초·중·고교생) 6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모터쇼 공식 홈페이지(www.bimo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