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가상화폐 투자자 40%는 "장기투자가 목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가상화폐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투자자는 절반 가까이가 장기투자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7일 빗썸이 밝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다. 빗썸은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일주일간 만 20세 이상 가상화폐 투자자 2507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투자 목적을 묻는 질문에 42.8%가 '장기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단기적인 수익 실현'을 꼽은 응답은 27.1%였다.


이중 50대(49.1%), 40대(45.3%) 등 고연령대일수록 장기적인 자금 운영을 위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었다. 반면 20대의 경우 3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밖에 '투자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답한 이들은 13.1%였다. 10.5%는 결혼, 주택 구입 등을 위한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꼽았다.


전체 투자자의 31.9%는 다른 곳에 투자하지 않고 오직 가상화폐에만 투자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이들은 28.1%였다. 그 다음으로 ▲예·적금(19.9%) ▲부동산(12.3%) ▲펀드(4.9%) 순이었다.


한편 투자자의 39.5%는 정부가 양도소득세 등 과세를 하더라도 투자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과세가 이뤄지면 투자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의견은 1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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