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연 "국제적 우호 여건 조성되면 남·북·러 공동번영 모색"

'제17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앞으로 국제적인 우호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러 3국 공동번영을 모색할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를 빌어 북한이 참여해야만 비로소 한반도와 대륙의 공동 번영이 진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 부총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6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며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한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에 기반한 한반도 정책이 큰 진전을 이뤄 한반도와 대륙이 공동 번영으로 나가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북한이 (한러 경제협력에)참여하면 끊어진 한반도 철도가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되고, 러시아 아이프 가스가 돌으오며 대륙과 한반도 전력계통이 연결돼 효육적인 전력 소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극동과 북방 번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맞이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6월12일 북미정상회담과 6월 하순 한러정상회담을 앞둔 여명에서 이번 공동위를 통해 해다 곧는 일출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 기반 강화, 혁신성장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약국 국민의 행복증진 방안 등을 주로 논의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회의가)한러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9 브릿지 협력사업' 취지에 따라 극동지역에서 다양하고 종합적인 협력사업이 추진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프로젝트와 우리기업을 연결시키는 기회"라며 "연해주 산업단지와 수상물류복합단지 건설 등 극동지역의 주요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양국간 체결한 금융플랫폼은 이러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을 통한 혁신성장 확충 방안을 모색해 양국이 경제 미래화로 나아가야한다"며 "공동 혁신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포럼 개최 등 지속적으로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 과학연구기관 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 등으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대응해 미래를 향한 새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우리 병원의 러시아 진출 등으로 한러 보건의료 협력이 활성화 되고, 교육관련 공동연구 추진 등으로 교육협력도 강화될 것이다"며 "문화체육관광 분야 협력 증진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교감하는 기회를 확대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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