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돈 침대 사태 이후 소비자원 문의 급증

침대 상담 지난해보다 3873% 늘어
소비자원 "라돈 침대 이후 문의 늘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라돈침대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침대·매트리스 문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 중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침대'(3873.3%)였다. 같은 침대류인 ‘스프링매트리스’와 ‘라텍스매트리스’는 각각 2991.7%, 852.0% 늘었다. 다음으로는 ‘치과’(464.3%), ‘투자자문'(369.2%) 등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을 비교해 봐도 상위 품목은 침대류다. ‘침대’ 관련 상담은 3122.9%, ‘스프링매트리스’는 1852.6%, ‘라텍스매트리스’는 406.4%가 늘었다. 이어 ‘치과’(250.1%), ‘에어컨’(99.6%) 등의 순서였다.


  상담 다발 품목별로 살펴봐도 ‘침대’는 1만410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치과’ 2545건, ‘이동전화서비스’ 1893건, ‘휴대폰·스마트폰’ 148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72건 등이다. 


  소비자원 측은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관련 문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소비자상담은 7만64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6147건)보다 15.6%(1만338건) 늘었다.


6만3846건을 기록한 전월과 비교해도 19.8%(1만2639건)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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