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조선 빅3, 안전에 '만전' 기하며 올 여름도 집중휴가 실시

여름철 폭염시 외부 작업 많은 조선업의 경우 일의 능률 떨어져…집중 휴가제 실시
여름철 폭염시 근로자 휴게 시간 추가 부여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내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 3는 올해 여름에도 조선소 관리와 정비를 위해 직원들의 단체 휴가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조선업계 빅 3는 야외 작업을 실시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경우 다음달 30일부터 8월9일까지 11일간 조선소관리와 정비를 위한 인력을 제외하고 여름 집중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방안으로는 온도를 측정해서 28.0℃를 넘으면 휴게 시간을 20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7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는 자동으로 휴게시간이 30분 연장된다.


  아울러 여름철 집중 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배수로 사전 확보, 자재 및 공구류 사전 정리 및 미침수 지역으로 이동,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신속한 대응 및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8월 둘째주에 단체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회사는 조선소 관리와 정비,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점심시간 전에 온도를 측정해서 28.5℃를 넘으면 점심시간을 30분 연장, 32.5℃ 이상이면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외에 작업장 곳곳에 제빙기 120여대를 설치해서 근로자들이 얼음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중이다.이와함꼐 올해는 식당 앞에 건강 부스를 설치해서 여름철 직원들의 건강 상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음달 30일부터 8월10일까지 2주간 집중 휴가를 실시한다. 직원들 안전관리 방안으로는 온도가 28℃ 이상일 경우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키로 했다.


  32℃ 이상일 경우 1시간 연장하고 있다. 7월부터 8월까지 보양식 제공하고 제빙기 설치 냉풍조끼 제공 등을 실시키로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이 이어질 경우 작업 능률이 안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간을 정해 직원들에게 단체 휴가를 부여하는 한편 평상시에도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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