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인선・경의선 등 5개노선, 급행늘린다..."동인천~용산 40분 주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다음달부터 전철 1호선 동인천~용산 구간을 40분 안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7월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 분당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의 급행전철을 신설 또는 확대해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선별 광역급행전철 확대 시행계획에 따르면, 경인선(용산~동인천)은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현재 낮 시간대만 18회 운행하고 있는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신규로 넣는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9개역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일반전철 대비 20분, 급행전철 대비 7분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급행 확대시 고객호응이 가장 좋았던 열차로 출퇴근 시간대 확대 요청이 있어 이번 급행확대에 반영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분당선(수원~왕십리)은 대피선이 설치 돼있는 수원~죽전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전철 2회를 출퇴근 시간대에 신규 투입한다. 


수원~죽전 구간 13개 역중 5개역만 정차해 일반전철 대비 운행시간을 12분 단축할 수 있다. 출근 시 왕십리행 1회, 퇴근 시 수원행 1회 추가된다.


경의선(서울~문산)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 전철 2회를 신규 추가해 운행하고 기존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를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출근 시 서울역행 1회, 퇴근 시 문산역행 1회 추가된다.


이에 따라 서울~문산 구간 급행열차가 4회에서 16회로 확대되고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4분 단축된다.


이와 함께 일반열차 2회도 확대(36→38회)해 경기서북부 지역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신창~서울/용산까지 이동시간이 일반전철 대비 22분 단축되는 등 외곽지역의 도심권 접근 편의가 개선된다.


급행전철 확대에 따라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이용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열차 운행 시간 조정을 통해 인근 특급·급행 정차역 환승 편의를 개선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는 1분이 참 소중하다. 이번 급행확대가 국민들의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7월1일부터 운행시간이 많이 변경되니 미리 확인해 불편함 없이 빨라진 광역전철을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급행확대로 변경되는 운행시간은 오는 28일부터 역사·열차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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