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LCC 발권시스템 장애로 18편 여객기 지연

저비용항공사가 사용하는 에어링크서 장애 발생
해당 항공사 수동 발권에 긴 줄…일부 승객 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대형 항공사는 정상운영
인천공항공사, 대책회의 열고 장애 원인 조사 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28일 오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인천공항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진에어와 티웨이 등 국·내외 저가항공사(LCC)가 주로 사용하는 발권시스템 에어링크(ARINC)에서 발생했다.


  오전 5시부터 시작된 발권장애는 6시가 되면서 먹통이 됐다고 항공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수동발권을 진행했고, 승객들은 발권 카운터를 한 바퀴 휘감을 정도로 긴 줄을 서야했다. 일부 승객들은 발권지연에 항의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에 입주한 항공사들은 미국의 에어링크(ARINC)사와 인천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에어커스(AIRCUS)의 발권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주로 국내·외 저비용항공사는 에어링크(ARINC)를 사용하는 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해외 대형 항공사는 에어커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에어커스를 사용하는 대형 항공사의 발권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날 발권장애로 진에어 6편, 티웨이 6편, 베트남 항공 1편, 제주항공 1편, 홍콩항공 1편, 에어마카오 1편, 타이에어아시아 2편 등 18편의 여객기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대책회의를 열고 장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