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각규 롯데 부회장, 신동빈 서신 들고 일본행

황각규 부회장 등 4명 일본행
주주들에게 신동빈 서신전달 예정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28일 오후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일본 도쿄로 건너갔다.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의 서신을 갖고 일본으로 떠났다.


  롯데그룹은 28일 오후 황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이 일본으로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 일행은 구속상태인 신 회장의 서신을 롯데홀딩스 주요 주주들에게 전달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서신에는 신 회장에 대한 변함없이 지지를 호소하고 주총이 원만하게 열릴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측은 신 부회장이 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지만 주총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보석 허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자 황 부회장 일행 파견을 결정했다. 신 회장 보석 허가 여부에 상관 없이 주총에 철저히대비하겠다는 의지다. 롯데는 신 부회장이 보석 석방될 경우 직접 일본으로 갈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9일 오전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주총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는 주주 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법원에 보석 신청을 내고 주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보였지만, 법원은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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