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수입 자동차 관세 오늘부터 15%로 인하 발효

기존 25%에서 15%로 내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중국이 미국과 사실상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부터 시장 개방의 일환으로 수입 자동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한다.


일본 NHK는 중국이 1일부터 지금까지 25%였던 수입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면서,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에서 판매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내에 있는 일본 자동차 판매점 담당자는 NHK에 "이번 관세 인하로 내점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고급차 시장 확대에 강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22만대의 자동차를 수입했다. 이는 중국 총 자동차 판매대수 2890만대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월 22일 수입 자동차 관세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관세율 역시 기존 25%에서 일률적으로 6%로 인하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오는 6일부터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이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관세는 1일 인하정책 발효에 따라 15%로 내려가지만, 중미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부터 25%가 추가돼 40%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일부 미국 언론들은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6일 이전에 워싱턴을 방문해 양국 간 관세전쟁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왕 부주석의 방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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