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WTI 0.3%↓...사우디 생산 확대에 하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 확대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3%(0.21달러) 하락한 배럴당 7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4%(1.93달러) 내린 배럴당 77.30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생산 확대 소식에 유가 상승세가 진정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일평균 생산량은 6월 1030만 배럴을 기록해 전월보다 33만 배럴 늘었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체 생산량은 하루 3183만 배럴로 전월보다 3만 배럴 증가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더 큰 폭으로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베네수엘라 여파로 부족한 원유 생산량을 채우기 위해 사우디에 최대 200만배럴까지 증산을 요구했다"며 "살만 국왕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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