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쁘라삐룬', 경북 곳곳에 피해 남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경북 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물러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 7시 현재까지 경북도내에 평균 132.2㎜의 비를 내렸다.


많이 내린 곳은 영주 163㎜, 울진162.7㎜, 청도155㎜, 영덕 154.7㎜, 예천145.5㎜, 영천144.1㎜ 등 이었다.


이번 호우로 봉화군에서 도로 낙석으로 운전자 옆좌석에 탑승한 정모(61)씨가 사망하고, 도로변에 넘어진 수목을 제거하다 의성군의 한 공무원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많았다. 침수피해가 난 곳은 의성 19.4ha, 청송 6.0ha, 성주5.3ha, 안동 0.9ha, 영주 0.3ha 등 모두 31.9ha로 잠정 집계됐다. 작목별로는 벼 19ha, 양배추 6ha, 참외 5.2ha, 가지 등 기타 1.3ha였다. 그리고 벼 0.4ha가 매몰됐다.


청도 매전면 온막리에서는 1만4000㎡ 규모로 산사태가 나 3일 오후 8시에 복구가 완료됐다.


이 밖에 주차장 석축, 지방하천의 제방 등이 유실되기도 했다.


도로는 경주시에서 지하차도, 잠수교 등 3곳의 교통이 통제됐다가 4일 새벽에 모두 해제됐고 울릉군에서는 국지도 90호선 가두봉~서면 남양 5㎞ 구간이 3일 오후 9시 30분부터 현재까지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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