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폰, "사용자도 모르게 제3자 사진 유출"

삼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 이상 발견 안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 사용자도 모르게 제3자에게 전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3일(현지시간) 갤럭시S9과 갤럭시 노트8 등 삼성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파일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송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몇 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뉴스웹사이트인 레딧(Reddit)을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삼성 스마트폰 속에 저장된 자신의 포토 라이브러리(photo library)가 T-모바일을 통해 통째로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전송됐으며, 자신의 메시지 앱에는 이와 관련된 어떤 기록도 남지 않았다고 CNBC뉴스는 전했다.


  CNBC뉴스는 사용자들이 삼성 메시지 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커뮤니티 포럼에서도 메시지 앱에 버그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메시지 앱이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의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로 업데이트 된 이후 버그가 많이 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T모바일 측은 성명을 통해 "T-모바일의 이슈가 아니다"면서 자신들과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측은 소비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불만들을 인지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을 겪은 소비자들은 직접 고객 서비스 센터를 접촉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며칠 동안 삼성은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했다. 그러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견된 적도 없다. 그러나 조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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