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상승...美 휘발유 수요 확대 영향

WTI 0.99%↑, 브렌트유 1.03%↑
EIA "지난주 美 휘발유 재고 320만 배럴 감소"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발표도 영향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제유가가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9%(0.68 달러) 상승한 배럴당 68.7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랜트유는 전일 대비 1.03%(0.74 달러) 오른 배럴당 72.90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통계치가 발표된 것이 국제유가를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58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40만 배럴 줄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 선임 시장분석가는 "휘발유와 정제유에 대한 강한 수요가 분위기를 바꿨다"며 "많은 사람들이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작은 문제로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진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후티 반군은 18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TV채널 알마시라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무인기가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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