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5시 기준, 전력 예비율 6.3%까지 급락 예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사상 최악의 폭염속에 전력 예비율이 6.3%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3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예비율은 6.3%(예비력은 630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산업부는 폭염이 지속되자 최대 전력 수요가 이번 주에는 올 여름 최대 예측치인 8830만㎾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일주일 만에 정부 예상치보다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3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  


이날 전력 예비율이 6%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연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산업부가 전체적인 전력 수급 계획과 전망, 대책에 대해서 소상히 국민들께 밝혀드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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