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에어, 면허취소 결정 위한 청문회 연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 면허취소를 결정하기 위한 첫 청문회가 30일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오후 3시 세종정부청사에서 진에어에 대한 청문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국토부는 이번 청문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3차례 걸쳐 진에어 관계자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문은 항공정책과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진에어에서는 최정호 대표이사가 법률대리인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에어는 국토부에 청문회를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이를 거절했다. 공개로 할 경우 처분대상 기관이 행정청이 아닌 언론에 대해 소명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진에어 직원들은 국토부 첫 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국토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직원모임은 "국토부는 오너 일가를 처벌하고 직원을 볼모로 잡는 청문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조현민과 오너 일가는 직원에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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